엿을 받은지 딱 1주일이 지났네요.
아~ 근데 이를 어쩝니까!
중독성이 부른 이 참담함을..ㅠㅠ
맛있다고 종일 가락엿을 입 안에서 굴렸더니 제 혀가 갈기갈기 4255;겨서 피나고 아프고ㅠㅠ
혀가 괜찮아 질 때까지 당분간 엿을 자제하려 했건만,
어느새 제 입 속엔 엿이 사르르 녹고 있더군요.^^;;
근데 아픔이 커지니까 알아서 참아지더라구요.
지금 이틀째 금엿 중인데, 눈 앞의 가락엿이 자꾸만 절 유혹해서
하루에도 몇 번씩 엿을 쥐었다 놨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
"낫기만 해봐라. 독식해버리겠다."는 각오로^^
근데 한 번 혀가 이렇게 고생하면 그 다음부턴 괜찮겠죠?
굳은살이 생기듯 말이죠.
제가 원래 단것을 좋아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잘 못 먹어요.
먹고 나면 머리가 아파서.
근데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 당류가 필요하거든요.
그래서 의사선생님께서 사탕, 쵸컬렛을 권하셨는데,
결국 저의 선택은 엿이었어요^^ 가락엿!!!
이상하게 엿은 맛있게 먹겠더라고요. 특히 가락엿만^^
박사마을 가락엿인가.. 뉴스에도 나오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봤었는데
헐. 생강이 안 들어간 가락엿은 발견하지 못했어요.
(생강이 몸에 좋은 건 알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)
결국엔 슈퍼에서 파는 가락엿을 사먹었는데 뭔가 찜찜.
그러던 어느 날 TV보다가 윤팔도 엿을 발견하고 왔는데.
웬걸~ 생강 맛 안나는 가락엿!! 드디어 찾은 거죠.
맛은 슈퍼에서 파는 것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(제가 미각이 무뎌서^^;;)
일단 만드는 과정과 재료에 믿음이 간다는 것.
그 자체가 엿의 맛을 한층 더 높여주는 것 같아요.
꼭 저를 위한 맞춤엿 같아서 기분도 좋고, 감사드려요.
앞으로 자주 애용하겠습니다.
아~ 그리고 다른 엿은 적립금 부여가 되던데, 왜 가락엿은 없나요?
가락엿은 아무리 많이 구매해도 적립금을 받을 수 없다는 말씀인가요?
가락엿 애호가로서 차별(?)받는 기분 ㅋㅋㅋ
단가가 낮아서 그럴 수도 있다는 거 알지만
그럼 일정 금액이상에 대해 적립금 부여를 하는 것도 덜 서운하겠다는 소심한 의견입니다.
그럼 번창하시고, 또 들르겠습니다.
엿을 사랑하시는 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.
그렇게 많이 드셔도 입은 아플지언정 속은 편하실겁니다. 그게 엿이 가지고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. 가당이 아니거든요
그래서 교당이라하지요. 하지만 과하면 안되겠지요.정성을다해 아버지와제가 직접 만든엿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. 감사합니다.적립금 드렸습니다.마니~~